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16년 인도한 초대형LPG선의 시운전 모습/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129,400원 ▲4,100 +3.27%)그룹은 최근 KSS해운과 910억원 규모의 8만4000㎥(입방미터)급 LPG선 1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KSS해운에서 같은 규모의 LPG선 5척을 수주하게 됐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75m로, 올해 9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를 시작해 이듬해 8월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세계적 선급인 영국 로이드 선급으로부터 LPG 연료공급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는 등 최근 각광받는 LPG 추진 선박 관련 기술에서도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미국 셰일가스 증산 등으로 올해 LPG 물동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LPG선 신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LPG선 수주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LPG 추진선 수주도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