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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이 무서워요 '집밥족' 급증…탄력 받은 간편식 주가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02.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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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울산 지역 확진자가 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24일 오전 울산시 북구 한 대형마트에 1인당 30매씩 판매하는 마스크와 생필품 등을 구입하기 위한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0.2.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울산 지역 확진자가 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24일 오전 울산시 북구 한 대형마트에 1인당 30매씩 판매하는 마스크와 생필품 등을 구입하기 위한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0.2.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끼니를 챙겨먹는 '집밥족'이 늘고 있다. 이에 간편식(HMR)을 생산하는 업체들 주가가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다만 무턱대고 올랐던 전날과 달리, 이날은 실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 위주로 차별화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식품 (156원 -0)은 전일대비 21원(9.63%) 오른 239원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식품우 (5,250원 200 +4.0%)는 더 크게 올라 11%대 강세다. 서울식품은 냉동생지와 빵가루, 냉동케익 등을 주로 생산한다.

같은 시간 건강기능식품을 홈쇼핑에 납품하는 팜스빌 (13,900원 150 +1.1%)도 1000원(7.22%) 올라 1만4850원을 기록 중이다. 어묵 등을 생산해 공급하는 CJ씨푸드 (3,890원 20 +0.5%)는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2%대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이날부터는 실제 HMR 생산기업들도 상승대열에 가세했다. CJ프레시웨이 (16,650원 100 -0.6%)현대그린푸드 (8,270원 240 +3.0%), 롯데푸드 (331,500원 2500 -0.8%), 대상 (26,700원 300 -1.1%)은 1%대 안팎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들은 각각 CJ와 현대백화점그룹, 롯데그룹, 대상그룹서 HMR을 생산하는 대표 기업이다.

이들은 전날까지만 해도 급식사업 불안정성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코로나19 국면이 확산하면서 HMR 사업부분 수혜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93명이 됐다. 전날 오후 4시(833명) 대비 60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8명이다.

확진자 숫자가 급속도로 늘면서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간편식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사람들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고 있어서다. 대구와 경북 등 감염자가 다수 나타난 지역에서는 간편식 사재기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간편식 업체들의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다. 이날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라면업체인 농심 (376,500원 1500 -0.4%), 오뚜기 (599,000원 6000 -1.0%) 실적 개선도 점쳐진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 메르스 확산 때 음식료 업종 전체적으로는 제품 출하, 재고가 어려워지면서 주가가 좋지 않았지만 HMR 가공식품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이번에는 음식료 제품 출하 영향이 적을 것이고, 이슈 해소 후 빠른 업황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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