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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플립폰과 완전히 이별"…버핏, 아이폰 환승 이유는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2020.02.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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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사진=AFP




세계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이 오랫동안 써오던 삼성 휴대폰을 애플 아이폰으로 바꿨다. 그가 운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애플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버핏은 24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 '스쿼크 박스'(Squawk Box)에 출연해 "내 플립폰과는 완전히 이별"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써왔던 휴대폰은 플립폰인 '삼성 헤이븐'(모델명 SCH-U320)으로 2010년 출시됐으며, 가격은 현재 20달러(2만4000원) 수준이다.

그가 새로 쓰게 된 휴대폰은 아이폰11이다. 버핏은 이 스마트폰을 산 것은 아니라면서, 팀 쿡 애플 CEO 등으로부터 받은 몇 가지 선물 중 하나라고 밝혔다. 방송에서 버핏은 "다른 사람들처럼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쓰고 있진 않지만, 여러분은 이제 막 시도하려는 89세 노인을 보고 있다"며 농담했다.





2년 전엔 "쿡이 구매 독촉. 내가 사면 모두가 산 것"


삼성전자의 플립폰 SCH-U320삼성전자의 플립폰 SCH-U320
버핏이 전화기를 바꾼 게 눈길을 끄는 것은 그가 애플의 주요 주주이기 때문이다. 그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애플 주식을 2016년에 처음 사들여 현재 지분 5.5%를 갖고 있다. 가치는 720억달러(87조3000억원)에 달한다. 애플은 지난 1년 동안 80%가량 주가가 올랐다.


한편 버핏은 지난 2018년 같은 CNBC방송에 출연해 새로운 스마트폰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버핏은 "팀 쿡이 나에게 아이폰을 팔겠다는 내용의 크리스마크 카드를 보냈다"면서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이 독촉장을 나에게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아이폰을 사면 모든 사람들이 다 사는 것"이라고 구형 휴대폰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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