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911' 4종 출시…1억6090만원부터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20.02.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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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911 카레라 4S 쿠페(사진 아래) 및 카브리올레.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신형 911 카레라 4S 쿠페(사진 아래) 및 카브리올레.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포르쉐코리아가 스포츠카 8세대 신형 911 4종을 공식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911은 1963년 첫 공개된 뒤 8세대에 걸쳐 변경된 포르쉐 브랜드를 상징하는 차량이다.



이번 신형 911의 '카레라 S'와 '카레라 4S'는 6기통 수평대향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50마력을 발휘한다. 향상된 연료분사 과정 등으로 이전 모델과 비교해 출력이 30마력 증가했다.

신형 911에는 새롭게 개발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가 장착됐다. '카레라 S'와 '카레라 4S' 모두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4초가 걸리지 않는다. 후륜구동인 '카레라 S' 쿠페는 3.7초, 카브리올레는 3.9초, 사륜구동인 '카레라 4S' 쿠페는 3.6초, 카브리올레는 3.8초가 필요하다.



'카레라 S' 의 최고속도는 쿠페 308㎞/h, 카브리올레 306㎞/h이다. '카레라 4S'는 쿠페 306㎞/h, 카브리올레 304㎞/h 에 달한다. '카레라 S'와 '카레라 4S'의 복합연비는 모두 8.2㎞/ℓ(리터) 수준으로 나타났다.

신형 911 내부.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신형 911 내부.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디자인에도 포르쉐의 정체성이 반영됐다. 새로운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라이트 사이의 보닛은 911 전통 디자인을 연상시키도록 했다. 카브리올레 모델의 경우 쿠페의 요소뿐 아니라 새로운 유압 장치로 지붕 개폐가 빨라지는 기능 등을 갖췄다. 개방 시간은 12초면 충분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강화됐다. 포르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웻(Wet) 모드가 신형 911에 기본사양으로 탑재된다. 웻 모드는 노면 위의 물을 감지, 제어 시스템을 사전 설정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능이다. 카메라 기반의 경고 및 브레이크 지원 시스템, 후방 카메라 기반 주차 보조 시스템도 기본으로 탑재됐다.


포르쉐 신형 911 4종 차량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카레라 S 쿠페 1억6090만원 △카레라 S 카브리올레 1억7750만원 △카레라 4S 쿠페 1억7030만원 △카레라 4S 카브리올레 1억868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신형 911 카브리올레.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신형 911 카브리올레.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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