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들 발묶인 '모리셔스' 천국보다 좋다는데…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2020.02.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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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셔스./사진제공=모리셔스 관광청모리셔스./사진제공=모리셔스 관광청


아프리카 섬나라 모리셔스로 신혼여행을 떠난 한국인 신혼부부 17쌍(34명)이 귀국길에 오르게 된 가운데, 모리셔스에 대한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모리셔스는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 남서부에 있는 섬나라로 크기(2040㎢)는 제주도(1848㎢)만 하다. 정식 명칭은 '모리셔스 공화국'으로 하나의 국가라는 뜻이다.

모리셔스는 황홀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곳으로 인도양 최고 휴양지로 꼽힌다. 최근 몇 해 전부터 우리나라 신혼부부들의 허니문 여행지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모리셔스는 과거 네덜란드와 프랑스를 거쳐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1968년 정식으로 독립했다. 영어를 공용어로 쓰고 있으며 인구는 130만명 정도다.

과거 프랑스 식민지 시절 인도에서 대량 이민이 이뤄져 아프리카 지역에 있지만 인구의 약 68%가 인도계이며 아프리카계는 약 27%에 불과하다.

실제 모리셔스의 대표 음식은 인도 커리로 알려져 있다. 모리셔스 대표 관광지인 그랑 바생(Grand Bassin)에서도 인도를 느낄 수 있다. 해발 약 550m 사화산 분화구에 위치한 호수에도 인도 교유의 종교인 힌두교 상징물이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모리셔스는 '인도양의 검은 진주' '꿈의 신혼여행지' '천국의 섬' '숨겨진 보석' '신들의 놀이터' 등으로 불릴 만큼 완벽한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허클베리핀의 모험'을 쓴 미국 소설사 마크 트웨인은 모리셔스에 대해 "신은 모리셔스를 창조했고, 그다음으로 천국을 만들었다"는 극찬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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