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나이티드항공, 한국행 변경 수수료 면제…노선은 유지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2.25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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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나이티드항공, 한국행 변경 수수료 면제…노선은 유지


미국 대형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이 오는 4월말까지 한국행 항공권 일정을 변경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트레블 웨이버'(travel waiver)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를 이유로 지난 22일 미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격상한 데 따른 조치다.

트레블 웨이버는 기상 악화나 통제하기 어려운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항공사가 승객에게 수수료 없이 다른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공고문에서 이날부터 오는 4월30일 사이에 운항되는 한국행 비행편 일정을 변경하더라도 수수료가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나이티드항공은 한국행 노선은 중단하지 않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현재 유나이티드항공은 샌프란시스코-인천 간 직항편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유나이티드항공은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과 함께 중국 직항편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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