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엑스티, 스페인 부동산 투자 "연10% 수익률+가치 상승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2.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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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엑스티 (319원 0.00%)가 펀드 투자를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의 오피스 빌딩 매입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빌딩 매입을 시작으로 해외 부동산 개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엑스티가 참여한 인마크 자산운용의 'INMARK 스페인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26호(EUR)'는 헬리오스(Helios) 빌딩을 2406억원에 매입했다. 이번 펀드에는 우리은행 등 기관들도 참여했다.



25일(현지시간) 오피스 빌딩 현장에는 이엑스 강정식 대표, 필룩스 한우근 대표, 인마크 자산운용 본사 지태진 대표, 이엑스티 CFO 김형철 부사장, 스페인 현지 자산 운용업체 운용역들이 참석했다.

헬리오스 빌딩은 스페인 마드리드 업무중심지구 카스텔라 인근 캄포 데 라스 나씨오네스 에 위치해 있다. 총 면적은 3만4947㎡이며, 수용인원은 3400명이다. 국제 친환경 최고 등급(LEED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이엑스티는 이번 투자로 5년여의 운영기간 동안 연 10%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과 빌딩 가격 상승 차익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네델란드 ING 은행이 15년간 장기 단독 임대차 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엑스티는 이번 빌딩 매입을 시작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부동산 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사옥 매입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엑스티 관계자는 "해외 부동산 매입으로 토목, 기초 지반 분야의 수주 뿐 아니라 토목, 건축, 시공 분야 등 다양한 사업 진출이 가능하다"며 "부동산 개발에 적극 나서 성과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엑스티는 기초 지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지닌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이다. EXT 파일, SAP(Screw Anchor Pile), PF(Point Foundation) 공법 등의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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