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장관 "코로나,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영향 예상 안해"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2.2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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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 /사진=AFP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 /사진=AFP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물리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23일(현지시각)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가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세를 주의면밀하게 지켜볼 것"이라면서도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위험으로 보지는 않는다"라고 전했다.



장관은 이번 코로나19가 2단계 무역합의를 위한 논의를 지연시킬 수 있으나, 현시점에서는 그 점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와 현재 바이러스 확산 지역을 종합해봤을 때 이 사태가 1단계 합의에 물리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를 '인류의 비극'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세계 경제나 기업 공급망 결정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기는 너무 이르다며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지 말라고 덧붙였다.

그는 "물론 이는 상황이 전개되면 바뀔 수 있다"라며 "몇 주가 더 지나면 우리는 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더 많은 데이터를 구해 더 나은 평가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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