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콘텐츠, 작년 매출액 1111억원 '사상최대'(상보)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2.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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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콘텐츠 (2,815원 ▲150 +5.63%)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111억5400만원으로 전년대비 35.6% 성장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 기준 사상 최대다. 영업이익은 91억5400만원으로 같은기간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액 303억9400만원, 영업이익 35억7200만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11.8%로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택스리펀드 사업과 웹툰 사업 부문이 나란히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텍스프리의 경쟁사인 케이티스 인수 이후 인수 안정화에 집중한 성과가 돋보였다"며 “핵심 자회사들의 활약으로 연결 기준 매출액이 사상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과 영업이익율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글로벌텍스프리 (6,730원 ▼260 -3.72%)는 케이티스의 택스리펀드 사업부문 인수 이후 방한 외국인관광객 수가 증가하면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43.9% 늘어난 59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895.3% 늘어난 69억원을 달성했다. 또 웹툰 플랫폼을 운영하는 핑거스토리는 매출액이 81억원으로 전년대비 146.5% 늘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사후면세 사업자인 글로벌텍스프리의 사상 최대 매출을 이뤄낸 배경으로 동남아관광객들의 소득이 향상되어 구매력 증가했다"며 "올해는 케이티스의 인수 이후 확대된 가맹점 및 사후면세점 즉시 환급 한도를 확대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브레인콘텐츠가 지난 20일 경영권을 인수한 신약개발 바이오 상장사 메디프론 (1,279원 ▼1 -0.08%)디비티와 브레인콘텐츠의 종속회사인 스와니코코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메디프론디비티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장품 기초신소재, 천연원료물질을 개발해 천연바이오화장품 1위 기업인 스와니코코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핑거스토리는 상반기 내 여성향 웹툰 플랫폼 ‘큐툰’을 오픈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수익율을 높일 수 있는 자체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내부 조직을 구축, 추진 중에 있다. 금년도 내에는 10여개 이상의 자체 컨텐츠를 제작한다는 목표다.


강진원대표는 “올해는 사후면세 사업부터 웹툰 사업까지 다양한 상황에 맞춰 더 큰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화장품 사업은 고객 눈높이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매출 성장을 꾀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이익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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