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 화장품 부문 면세 매출 65%↑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2.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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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 (18,100원 ▲570 +3.25%)가 화장품 사업부문 브랜드 브이티코스메틱의 매출이 급증한 데다 큐브엔터 지분 인수 소식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브이티코스메틱은 지난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면세점 재정비로 최근 중국 온라인 채널에 이어 면세 채널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업체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면세 채널의 일평균 매출은 전월 대비 65% 증가했다.

브이티코스메틱 관계자는 "지난달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유통시장이 활성화돼 주력 제품인 시카 마스크팩 등 수요가 늘어났다"라며 "이는 중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온라인 마케팅에 투자한 결과"라고 밝혔다. 시카 마스크팩은 중국 타오바오몰 국내 브랜드 마스크팩 판매 순위 3위를 기록했다.



관계자는 "브이티코스메틱은 지난달 중국 항저우 제일 인민병원에 KF94 마스크 3만5000개 기부하는 등 사회적 활동으로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라며 "신제품 꿀광 라인과 수분 라인 출시로 성장세를 이어 올해 목표 매출을 달성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브이티지엠피는 큐브엔터 (16,170원 ▲180 +1.13%) 지분 30.61%를 아이에이치큐(IHQ)로부터 인수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총 291억원이다. 큐브엔터는 비, 포미닛, 비스트, 현아 등의 가수가 거쳐간 곳으로 유명하다. 현재는 아이돌 그룹 비투비, 펜타곤, 걸그룹 (여자)아이들 등이 소속돼 있다. 브이티지엠피는 화장품 제조업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투자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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