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술 사업화 혁신 모델 ‘연구소기업’ 900개 돌파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0.02.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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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공공연구성과 사업화의 대표모델인 연구소기업이 900개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국가 R&D(연구·개발) 사업으로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자본금의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세운 기업을 말한다.



900호 연구소기업은 스마트가로등시스템을 개발한 광주 특구 소재 ㈜트로닉스로 한국전력이 출자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연구소기업은 지난 2006년 ‘1호 기업’ ㈜콜마BNH 탄생 후 꾸준히 설립돼왔다. 전체 연구소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약 5507억 원, 고용은 3470명에 이른다. 2016년부터 3년간 평균 증가율은 각각 약 20%, 35%이다. 일반 기업에 비해 창업 5년 후 생존율도 66.7%로 높다.



2014년 제1호 연구소기업 ㈜콜마BNH가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연구소기업 ㈜수젠텍이 약 3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지난해 5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또 유전체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연구소기업인 ㈜신테카바이오가 유한양행 등의 기업으로부터 197억 원의 투자를 받으며 코스닥에 상장되는 성과를 거뒀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연구소기업이 지역 경제활성화의 중심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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