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기존 사업 업황 부진에 목표가↓-유안타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2.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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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4일 세아베스틸 (21,650원 ▲550 +2.61%)에 대해 기존 사업 부문의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거래일(21일) 종가는 1만1800원이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특수강봉강(STS 제외) 소비량은 2016~2019년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지난해에는 238만톤에 그쳐 이는 2010년 이후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특수강봉강 생산량은 2015년 이후 2019년을 제외하고 증가했으나,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은 내수시장 침체 및 경쟁 심화에 따라 2017~2018년까지 수출 비중을 확대하며 판매량을 꾸준히 유지했다"라며 "그러나 지난해 드어 내수시장 수요 및 경쟁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수출이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을 피하지 못하며 감소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같은 특수강봉강 업체이지만 STS강을 주력하는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06억원으로 전년 대비 7% 늘었다"라며 "본업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낮은 부채비율에 기반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가는 과정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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