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짜파구리' 효과 목표주가 상향-하이투자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02.2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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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농심 (399,500원 ▲8,500 +2.17%)에 대해 주요 라면 브랜드의 호조로 의미있는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주요 라면 브랜드가 동시에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형 신제품이 부재한 최근 라면 시장에서 메인 브랜드 비중이 높은 농심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 관심도가 상승한 '안성탕면' △영화 '기생충' 효과를 등에 업은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신제품 너구리 용기면 'RtA' 등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기존 제품 매출 확대는 곧 판매 및 생산효율화에 따르 레버리지 효과로 이어진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생필품 성격이 강한 농심의 라면 메인 브랜드 매출액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영업실적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외 시장에서는 짜파구리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농심의 생산 인프라가 구축된 북미, 동남아, 호주 등에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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