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막았는데도'…이란, 코로나로 8명 사망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0.02.2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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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쓰고 있는 이란 국민들/사진=AFP마스크를 쓰고 있는 이란 국민들/사진=AFP


이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8명이 사망했다. 중국 이외 최다 사망자 수치다.

키아누시 자한푸르 이란 보건부 대변인이 이란 국영 TV에 출연해 "지금까지 이란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43명이고, 이 중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보건부는 사망자를 포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5명 늘어났다고 전했다. 또 현재 758명이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란은 코로나19가 유행하자 지난달 31일부터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모두 중단시켰다. 그러나 이달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이란 정부는 테헤란을 비롯해 20개 주의 학교에 한 주간 휴교령을 내렸다. 영화관과 박물관 등도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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