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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5000km 국경 맞댄 몽골, 코로나19 감염 '0'인 비결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2020.02.2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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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절반 차지하는 석탄 수출도 멈추는 초강수

/AFPBBNews=뉴스1/AFPBBNews=뉴스1




중국과 5000km에 달하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나라 몽골에선 여태껏 단 한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여기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각오한 초강력 대책이 있었다고 23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몽골국영TV를 인용, 몽골 정부가 이달초부터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중국을 오가는 여객기 운항도 모두 중단시켰다고 전했다.

몽골 당국은 지난 10일 모든 상품 교역을 중단 하기도 했다. 몽골은 핵심 수출 품목인 석탄도 내달 2일까지 중국으로 수출을 금지토록 했다. 트럭 운전사에게 감염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 였다.



중국은 몽골의 최대 교역국인 데다가 석탄은 수출 총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주력제품이다.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각오한 조치인 셈이다. 몽골은 약 한달간 석탄수출 중단으로 약 1억6500만달러(약 2000억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일에는 칼트마 바툴가 몽골 대통령은 오는 24일 몽골의 설인 ‘차강사르’ 관련 행사도 모두 중단하는 대통령령을 발표했다. 몽골인들은 이날 친척과 직장 동료들의 집을 방문해 새해 인사를 하는 풍습이 있는데 이도 모두 중단도록 요청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밖에도 몽골 정부가 초등학교 및 중학교를 임시 휴교하고 마스크 품절사태를 대비해 군까지 동원해 마스크 생산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감염자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격리 장소 정비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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