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와 같은 건물 쓰는 이마트 과천점, 임시휴업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0.02.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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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 사진제공=이마트이마트 /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 과천점이 23일 임시 휴무를 결정했다.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신천지 교회와 같은 건물에 위치했다는 점에서 선제적인 방역 조치에 나선 것이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과천점은 과천시의 권고에 따라 매장을 열지 않고 방역작업에 돌입했다. 이마트 과천점은 이날 방역을 마친 뒤 오는 24일부터 정상영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는 신천지 신도들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마트를 다녀간 사실은 없지만 신천지 교회가 이마트 건물에 위치한 만큼 방역작업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과천은 신천지교회 본당이 위치한 곳으로 신천이 신도들의 왕래가 잦다. 과천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교회 신도가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다.



한편 과천시는 전날 과천 신천지교회와 신도들이 이용하는 교육관 등 시설 5곳에 대해 폐쇄조치를 내렸다. 과천시는 코로나19 감염에서 안전해질 때까지 해당 시설을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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