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뉴요커 발 멈췄다…BTS·현대차 다시 수소 컬래버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0.02.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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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타임스퀘어서 BTS 출연 글로벌 수소캠페인 영상 최초공개

사진제공=현대차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와 방탄소년단(BTS)이 다시 수소로 손을 잡았다. BTS가 출연한 글로벌 수소 캠페인 영상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한 시간 동안 상영됐다.



현대차는 BTS를 팰리세이드 홍보대사에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격상시키고 차세대 수소전기차 관련 글로벌 팬들과 다양한 소통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는 21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BTS가 출연한 글로벌 수소 캠페인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영상은 하루 유동인구가 150만명에 달하는 타임스퀘어 중심 메리어트 마퀴즈 호텔 전광판을 통해 상영돼 뉴요커들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BTS 멤버들은 영상에서 각자의 손글씨를 통해 ‘파란 하늘’, ‘첫 눈’, ‘숲’ 등 ‘아름다운 대자연이 삶에 주는 감동’을 전했다. 아름다운 대자연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자는게 핵심이다. BTS와 현대차가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통해 환경의 보호자가 되겠다는 의미다.

영상엔 물 이외에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수소전기차 ‘넥쏘’가 등장했다. 현대자동차가 그려나갈 미래 수소사회에 대한 비전과 노력을 전했다.


타임스퀘어를 방문한 ‘시드니 카디엔(Sydney Cardien)’씨는 “현대자동차만의 방법으로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이끌어 내 좋았다"며 “이번 수소 캠페인 영상을 통해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 아름다운 자연과 지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일상에서부터 작은 노력을 실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현대차사진제공=현대차
해당 영상은 26일부터 각 멤버별 한편씩 현대자동차 SNS 채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4월 중순까지 ‘지키고 싶은 자연’을 주제로 고객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 해시태그(#MyCleanNature #Becauseofyou)와 함께 업로드하면 추가 비하인드 콘텐츠를 공개하는 참여형 온라인 갤러리 이벤트도 운영한다.

캠페인에 대한 상세 내용은 현대자동차 월드와이드 웹사이트에 게재된다. 상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영상을 통해 전 세계 많은 팬들과 고객들이 BTS가 함께하는 친환경 움직임에 동참하면 좋겠다”며 “현대자동차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과 함께 미래 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 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6일 BTS가 넥쏘를 타고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에 등장하는 이벤트를 기획했었다. BTS가 기존 ‘팰리세이드 글로벌 홍보대사’에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격상 됐다는 메시지였다.

현대차는 BTS와 컬래버레이션(협업)을 통해 전 세계 다양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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