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XM3'.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은 지난 21일부터 XM3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2016년 9월 출시한 중형 SUV 'QM6' 이후 처음 내놓는 국내 생산 신차다. 아울러 다음달 9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활동도 본격화했다. 출시 가격도 1795만원부터 2695만원까지 책정해 고객 선택지를 다양화했다.
지난달 판매량도 430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했다. 이마저도 QM6가 판매량의 80% 이상을 차지해 신차 출시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XM3' 내부. /사진제공=르노삼성
지난해 말까지도 '2019년 임금교섭'을 두고 갈등을 겪었던 노사는 신차 출시에 힘을 싣기 위해 대화에 나섰지만 아직 결론을 내진 못했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집중교섭, 지난 19일 추가 협상을 진행했지만 명확한 성과가 나오지 않은 것.
하지만 노사 모두 대립각을 세우지 않고 협상의 여지를 남겨뒀다. 회사 관계자는 "다음주 중이면 교섭 여부가 새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노조의 양보에도 개선된 제시안을 주고 있지 않지만 'XM3'가 성공해야 하는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신차 출시 전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