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통계청
지난해 대부분 지역에서 생산이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대전은 두자릿수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전국적인 내수 위축으로 소매판매가 마이너스 또는 적은 증가를 한 데 비해 서울과 제주는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후 도크가 텅 비어있다. 2017년 7월 4일 이 조선소에서 마지막으로 건조된 유조선 '라이언이글'이 출항했다./사진=박준식 기자
내수 경기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 서비스업생산 역시 전국에서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울산(-0.3%)은 숙박‧음식점,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나머지 지역은 증가했지만 제주(2.3%), 경기·전남(1.9%) 등 모두 낮은 증가율에 그쳤다.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추가 확진자가 급증한 20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거리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전반적인 내수 위축에 따라 소비자물가는 강원(0.8%), 대구(0.7%) 등 15개 시도에서 미미하게 상승하는 데 그쳤다. 울산(-0.3%)과 충남(-0.1%) 등은 오히려 물가가 떨어졌다. 전국 평균 소비자물가는 0.4% 상승하는 데 그쳐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치인 2%를 크게 밑돌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수입과 해외직구 등의 전체 물량이 약 80% 가량 급감한 가운데 지난 6일 중구 인천본부세관 세관검사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사진=인천=이기범 기자 leekb@
이 시각 인기 뉴스
지난해 전국 고용률은 60.9%로 60대 이상, 20~30대 고용률이 올라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고용 호황 속에서도 지역별 편차는 존재했다. 강원(1.6%포인트), 대전(1.1%포인트), 전북·전남(1.0%포인트) 등은 고용률이 상승한 반면 인천·충북(-0.4%포인트), 대구(-0.3%포인트) 등은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경기가 잠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광공업생산은 2018년 4분기에 비해 전국적으로 0.6% 늘고 서비스업생산은 2.1% 늘었다. 소매판매는 제주(15.2%), 서울(6.9%) 등 14개 시도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전국 평균 소매판매 증가율은 3.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