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 목표가 12% 하향, 내년 기업가치 상승 기대-신한투자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2.2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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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1일 현대엘리베이 (39,500원 ▼500 -1.25%)(현대엘리베이터)의 목표가를 종전 8만원에서 7만원으로 12.5% 하향하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는 5만8200원이다.

황어연 연구원은 "2019년 4분기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고 당사 추정치(352억원)에 부합했다"며 "신규 엘리베이터 설치(물품취급장비 제조업) 매출은 14.3%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입주물량 감소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황 연구원은 "고마진인 판매 및 설치보수업 매출은 1270억원으로 7.8%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며 "2019년 3월 승강기 안전관리법 개정 이후 사후관리(A/S) 단가,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고 영업외로는 파생상품 평가이익 약 330억원을 발생했다"고 했다.

그는 "올해 매출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줄고 영업이익은 1089억원으로 15.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수설치 매출액은 9000억원으로 14.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마진인 유지/관리 매출액은 4035억원으로 10% 성장이 전망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엘리베이터 설치 지연으로 1분기 수출실적에는 불확실성이 있다"고 봤다.



또 "남북경협 이벤트에 따른 주가변동성 확대가 가능하다"며 "본업 기업가치 상승은 중국 공장 준공, 내수설치 매출액이 반등하는 2021년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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