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관리센터장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학혁신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관리센터장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3명 중 2명이 산소 공급을 받고 있고 로피나비르 항바이러스제를 투약받고 있다"고 했다.
특히 최고령 환자인 29번 환자에 대한 우려도 내놨다. 김 센터장은 "중국 연구 결과 80세가 넘어가면 14.6%의 치명률이 발견됐다"며 "한국과 중국이 인종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중환자가 발생할 우려가 당연히 있다"며 "현재까지 비교적 연령이 낮아 인공호흡기 사용 환자가 없었지만 앞으로 그런 환자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53명 늘어 총 104명이 됐고 첫 사망자도 발생했다. 새로 확인된 환자 중 51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2명은 서울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