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인재영입 1호인 최혜영 교수(강동대학교)/사진=홍봉진 기자
우상호 민주당 비례공천관리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제한경쟁은 △1번 여성장애인 △2번 외교안보 △9번 취약지역 △10번 사무직당직자에게 돌아간다. 청년·노동 몫은 따로 없고 일반경쟁 분야로 신청하면 된다.
우 위원장은 "비례대표 전략공천은 폐지하되 기본적으로 배려를 받아야 할 분야에 대해선 제한경쟁 분야를 설계해 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2번은 당선안정권 9,10번까지는 승계안정권"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지역구 출마를 선택하지 않은 영입인재들도 제한경쟁 또는 일반경쟁 분야 중 하나를 택해 공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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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중 최혜영 강동대 교수가 제한경쟁 분야 중 1번인 여성장애인 분야에, '방위사업학 박사 1호' 최기일 교수가 비례대표 2번인 외교안보 분야에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
취약지역 기준은 따로 없지만 대체로 민주당 지지도가 낮은 '험지'를 말한다. 우 위원장은 "19대 총선에선 대구 지역 홍의락 의원이, 20대 총선에선 강원 지역 심기준의원이 비례대표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2월24일부터 2월26일까지 비례대표 후보 공모를 받는다.
제한경쟁 분야는 공모 마감 후 중앙위원회서 후보를 확정한다. △정체성 △기여도 △의정활동능력(전문성) △도덕성 △당선가능성을 따진다.
일반경쟁 분야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로 후보 25여명을 1차 압축한다. 당헌당규에 따라 60%는 여성에 할당한다.
이후 권리당원과 일반국민으로 구성된 국민공천심사단이 온라인투표해, 후보를 2차 압축한 뒤 중앙위원회가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국민공천심사단은 민주당이 4.15 총선에서 처음 도입하는 제도로 일반 국민과 권리당원이 후보 결정에 참여해 공천에서 민주적 절차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국민공천심사단은 2월27일부터 3월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받아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