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이틀째 상승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02.20 09:26
[개장 시황]마스크주 강세
뉴욕 증시가 또다시 최고가를 쓴 가운데 국내 증시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코로나19 환자가 대폭 늘어나긴 했지만, 오히려 이로 인한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오전 9시24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82포인트(0.53%) 오른 2222.16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462억원 매도 우위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6억원, 148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오름세다.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보험, 전기전자가 1%대 상승하고 있고 제조업, 운수창고 등도 강보합세다. 은행과 섬유의복 등은 약보합세다.
전날 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마스크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모나리자 (3,000원 ▼25 -0.83%),
백광산업 (7,790원 ▲230 +3.04%),
깨끗한나라 (2,370원 ▲5 +0.21%) 등이 14% 대 상승하고 있다. 콜마파마 매각설에
한국콜마 (47,500원 ▲350 +0.74%)와
한국콜마홀딩스 (8,340원 ▼40 -0.48%)는 1, 4%대 강세다.
롯데지주우 (35,850원 ▼50 -0.14%)도 호텔롯데 상장 기대감에 9%대 강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64포인트(0.39%) 오른 687.42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80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억원, 125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특히 섬유의류가 2%대 크게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 부품, 반도체도 1%대 강세다. 반면 방송서비스는 홀로 1%대 약세이고 통신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 등은 약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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