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신용도 위험"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02.1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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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기업평가/자료=한국기업평가


환매 중단된 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의 사모펀드를 판매한 증권사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위기다.

한국기업평가는 19일 '라임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증권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라임 환매연기 선언과 관련해 총수익스와프(TRS) 거래손실, 불완전판매 관련 배상금 및 과징금 손실, 평판저하 및 신규 사업기회 상실 등의 부정적 요소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신영증권 등 판매규모 큰 증권사 모니터링 필요하고 강조했다. 특히 신한금융투자는 법위반 관련 손실 확대 및 신규사업기회 상실 측면에서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 생길 가능성 존재한다고 설명었다.



라임이 환매연기를 선언한 4개 모펀드 수탁고는 1조7200억원, 자펀드의 수탁고는 1조6700억원이다. 연관된 증권사는 TRS 계약 통해 대여된 자금의 회수여부, 불완전판매 여부, 부실발생 사실 은폐 혐의 등이 위험요소 등이 존재한다.

한국기업평가는 "TRS거래손실, 배상금 및 과징금 수준에 따라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과 "평판저하, 신규 사업기회 상실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임과 TRS 계약을 맺고 있는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6005억원), 한국투자증권(1567억원), KB증권(자료 미제출) 등이다. 판매 증권사로는 신한금융투자(1202억원), 대신증권(691억원), 메리츠종금증권(669억원) 등 총 12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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