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대거 확인된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18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해 있다. © News1 황기선 기자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바이러스 검사 결과가 나오는 19일부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승무원에 대한 선상 격리를 단계적으로 해제, 배에서 내리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탑승자 하선 작업은 오는 21일까지 사흘간 이뤄질 예정이다.
후생노동성은 배에서 내린 승객들의 경우 버스에 탑승하게 한 뒤, 인근 요코하마역 등지로 옮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크루즈선에 갇힌 자국민을 대피시키려는 각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가장 먼저 미국 전세기가 이날 새벽 자국민 330여명을 태우고 일본을 떠나 미 캘리포니아에 도착했다.
우리 정부가 보낸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도 이날 일본 하네다공항에 도착해 이송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전용기는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태우고 19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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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캐나다, 대만, 홍콩, 이탈리아 등이 일본에 전세기를 보냈거나 파견을 준비 중이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