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핵' 블룸버그 19일 美민주당 토론회로 본격 등판

뉴스1 제공 , testtest 2020.02.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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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 로이터=뉴스1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미국 대선전 돌풍의 핵이 될 수 있는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오는 19일 민주당 경선후보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에 뛰어든다.



1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블룸버그 캠프측은 이날 블룸버그 후보가 네바다에서 열리는 민주당 토론회 참여 자격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대권 도전을 밝힌 블룸버그 후보는 아이오와 코커스를 개시로 이미 시작된 민주당 예비선거에 아직 뛰들지 않았으나 19일 토론회서 타 후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선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억만장자인 블룸버그 후보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적 맞수로 평가되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경선서 부진을 보이며 반사이익을 챙기고 있다. 아이오와 코커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등에 참여도 안했는데 민주당내 그의 지지율은 치솟는 중이다.

자산이 600억달러(약 71조원)이상으로 포브스 기준 세계 8위 갑부인 그는 최근 TV 광고에 수억 달러를 쏟아부으며 분위기를 북돋우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을 러닝 메이트 삼겠다는 말도 슬쩍 흘러나온다. 이어 다음달 3일, 14개주가 동시에 경선을 치르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부터 본격 경선에 뛰들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 등 재계에 신망있는 블룸버그의 부상에 트럼프 대통령도 경계하는 모양새이다. 190cm가 넘는 거구의 트럼프 대통령은 172cm인 그의 신장을 들어 '미니 마이크'라고 견제했다. 78세 많은 나이와 공화·민주를 오간 중도 노선, 약한 조직력은 블룸버그 후보의 약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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