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대거 확인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18일 저녁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해 있다. 2020.2.1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NHK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집단 감염이 발생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승객·승무원 등 탑승자 681명을 검사한 결과, 감염자 88명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542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전체 탑승자 3700여명 가운데 2404명에 대해 검사가 마무리됐다.
일본 정부는 남은 승객·승무원 전원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마쳤고, 이르면 내일(19일)부터 음성 판정을 받은 탑승자들을 우선 하선시키겠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크루즈선 탑승자를 제외한 일본 내 확진자는 현재 기준 69명이다. 특히 와카야마(和歌山)현에선 이날 10대 확진자가 나왔다. 10대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일본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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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확진자 가운데는 중증환자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어제 기준으로 중증환자는 23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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