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소속의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로비에서 열린 '5GX 서비스 론칭쇼'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T1 엔터테인먼트앤스포츠(이하 T1)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이커가 팀의 지분 일부를 받아 '파트 오너'(공동 소유주) 자격을 갖추게 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이같은 계약은 e스포츠 역사상 처음이다. 이와 함께 페이커는 2022년 시즌까지 팀과의 계약을 3년 연장했다.
현재 T1은 SK텔레콤과 컴캐스트, 재무적 투자사 등 3개사가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다. T1은 향후 페이커에게 분배할 지분 규모와 시기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커는 “T1에서 선수 생활을 더 오래 이어나갈 수 있어 기쁘다. T1의 파트 오너가 될 수 있어 영광이고, 선수 경력 이후에도 조직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