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코로나19 사태에 '졸업 축하 영상'으로 소통 꾀하다

대학경제 임홍조 기자 2020.02.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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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 이창원 총장이 졸업생의 졸업 축하와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 염원하는 축사를 말하고 있다.한성대 이창원 총장이 졸업생의 졸업 축하와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 염원하는 축사를 말하고 있다.


"4년간의 대학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졸업생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사회에 진출해서도 끊임없이 혁신, 소통하는 한성인으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

한성대학교가 18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졸업식 취소에 그치지 않고, 졸업생과의 소통을 위한 '졸업 축하 영상'을 제작했다.



앞서 한성대는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대학에 졸업식, 신입생 OT, 입학식 등 인파가 몰리는 행사를 취소·연기하라고 권고함에 따라 오는 21일 예정된 졸업식을 전면 취소했다.

이를 감안, 영상으로나마 졸업생과 소통하고 사회로 첫 발을 내딛는 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고자 총장 지침에 따라 '졸업 축하 영상'을 만들었다. 이는 소통을 대학의 핵심 가치로 내세운 이창원 총장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한성대 홍보대사 '하랑' 학생들이 선배 졸업생을 위한 축하 영상을 찍고 있다. 한성대 홍보대사 '하랑' 학생들이 선배 졸업생을 위한 축하 영상을 찍고 있다.
이번 영상에선 이 총장뿐만 아니라 14명의 학교홍보대사(하랑)와 박민수 총학생회장(컴퓨터공학부 15학번), 박영선 전 학생복지부위원장(문헌정보학부 16학번) 등이 직접 나서 졸업생의 졸업을 축하했다.



박민수 총학생회장은 "모든 선배·동기·후배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여러분의 추억이 담긴 한성대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남은 총학생회장 임기 동안 대학발전에 매진하겠다"면서 "졸업생 모두의 앞날에 꽃길만 펼쳐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졸업생과 소통하고 희망찬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성대한 졸업식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해 매우 아쉽다"면서 "이를 고려해 졸업생과 그의 가족들의 아쉬움을 달랠 방법을 고민하다, 축하 영상을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졸업생들이 한성대에서 키운 상상력과 전문성, 도전정신을 토대로 자신의 꿈을 향해 힘차게 비상하길 소망한다. 여러분이 사회에서 훌륭한 한성인으로 활약할 앞날을 항상 응원하겠다"며 "우리 대학은 소통으로 혁신을 열고, 혁신을 통해 미래를 열 것이다. 앞으로 더욱 도약할 한성대의 모습을 함께 지켜보고,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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