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문 후 숨진 관악구 30대 남성, 코로나19 '음성'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0.02.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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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성심병원 자료사진. /사진=뉴스1강남성심병원 자료사진. /사진=뉴스1


지난달 중국에 다녀온 뒤 18일 오전 돌연 숨진 30대 남성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자가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관악구 30대 남성 사망 사건 관련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중대본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관악구에 사는 30대 남성 A씨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A씨는 호흡이 없는 상태로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10시30분쯤 숨졌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망 직전에 응급실에 와서 심폐소생술을 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달 중국 하이난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나왔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심정지 사고로 판단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와 접촉한 경찰관과 소방대원, 가족 등은 자가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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