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美 방위비 숫자 한번 조정…앞으로도 조정 가능성"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20.02.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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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1차 한미방위비분담금협정(SMA) 체결 과정에서 미국이 한차례 총액 요구 숫자를 낮췄으며 앞으로도 추가 하향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18일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6차까지 (협상을) 하는 동안 (미국의) 한번의 숫자조정이 있었고 우리로선 앞으로도 좀 조정 가능성이 있는게 아닌가라는 희망적인 전망을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어쨋든 다시 한번 협상팀이 만나 집중적으로 더 이야기를 해야 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방위비 협상단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6차례 11차 SMA 체결 협상을 진행했으나 아직 타결 짓지 못했으며, 7차 협상 일정도 잡지 못했다.

강 장관은 4월부터 시작될 주한미군 한국인 군무원의 무급휴직과 관련 "그것이 분명히 우리 협상단으로선 상당히 큰 하나의 시한점으로 생각이 된다"며 "그래서 조기타결해야 한다는 그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그러나 만에 하나 타결이 안 되고 4월이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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