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국내 확진자가 18일 오전 기준 31명, 그중 10명이 퇴원했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2.18. [email protected]
이에 신천지 측은 같은 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예배 공지'를 내걸었다.
신천지 측은 18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예배 공지'를 내걸었다. /사진=신천지 홈페이지 캡처
노컷뉴스는 이날 "신천지 공지사항에 따르면, 신천지 측은 신도들에게 '오늘 성전 출입을 금한다. 자율활동의 날로 생각하라'는 공지를 전달했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전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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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인 1조로 활동하자. 활동 후엔 어디 들어가서 재정비나 여가시간을 보내라'고 지시했다"며 "2인 1조 활동은 신천지 포교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썼다.
한편, 신천지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신천지라는 이유로 당연히 받아야 할 건축허가도 받지 못해 좁은 공간에서 수용인원을 최대화하기 위해 바닥에 앉아 예배 드리는 현실을 ‘독특한 예배방식’이라며 ‘코로나 감염의 주범’이라고 보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수십년 간 신천지예수교회 비방에 앞장서 온 기성교단 인물들을 인터뷰해 ‘신도 사실을 숨긴다’ ‘숨은 신천지 교인 있다’ ‘폐쇄적이다’는 등의 자극적인제목으로 진실을 호도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 발생이란 위급한 현실을 맞아 신천지예수교회는 할 수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하고 실천하려고 노력 중”이라며”사건의 본질과 상관없이 기성교계의 입장을 대변해 신천지예수교회를 왜곡 비방하는 행위를 중단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