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현지시간) 코로나 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의 적십자 병원 격리병동에서 지친 의료진이 선 채로 쉬고 있다. / 사진=뉴스1(AFP)
18일 중국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난징의대 부속 쑤저우병원 비뇨기과 의사 판차이빈 등은 'medRxiv'라는 플랫폼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올렸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잠재적으로 고환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바이러스가 고환 조직에 영향을 끼쳐 남성 불임과 고환 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코로나19가 신장을 공격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일부 환자들에게서 신장 기능 이상이나 급성 신장 기능 손상이 발견됐다. 다만 연구진은 신장 손상의 배후에 있는 메커니즘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바이러스도 고환염을 동반해 수정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도 발표됐다.
다만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아직 정식 발표된 논문이 아니라며 임상진료 지침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단서를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