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강민석 청와대 신임 대변인이 10일 오전 청와대 브리핑 룸에서 대변인 임명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2020.02.10. [email protected]
또 "2월말까지는 1차 대책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2월말 이후로는 추경을 검토한다는 뜻인지에 대해 "명시적으로 '추경을 검토한다'가 아니고 여러가지 방안을 종합적으로 함께 검토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추경 편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비상대응"이 추경 수순이라는 전망은 차단하려 한 걸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소비쿠폰이나 구매금액 환급과 같은 소비진작책"을 언급한 것 관련 강 대변인은 "일례로 그런 정책을 든 것"이라며 "모든 정책옵션을 열어두고 파격적인 정책을 추진해보자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비쿠폰 발행이나 구매금액 환급 등이 국내에서 실제로 실행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코로나19 긴급방역 대응조치 예산과 우한 교민 임시시설 운영 지원 등 총 2건의 일반회계 목적예비비 1041억 원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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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진단 역량 강화 203억 원, 격리자 치료 지원 313억 원, 방역물품 확충 277억 원, 생활지원비 및 유급휴가비 지원 153억 원,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10억 원,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 운영 지원 27억 원 등이다. 윤재관 부대변인은 "1차적으로 목적예비비 지원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의결하는 1차 예비비는 시작일 뿐이고 예산 조기 집행은 마땅히 해야 하는 기본적인 조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