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파워반도체 기업 제엠제코㈜, 부산 이전한다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0.02.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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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본사·연구소 이전, 공장 설립 양해각서 체결

부산시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왼쪽)과 제엠제코 최윤화 대표가 18일 부산시청에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왼쪽)과 제엠제코 최윤화 대표가 18일 부산시청에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18일 시청에서 파워반도체 부품 제조기업인 제엠제코㈜(대표 최윤화)와 ‘본사 및 연구소 부산 이전,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제엠제코㈜는 파워반도체를 패키지할 때 웨이퍼 다이(Die)와 리드프레임을 연결하는 전극 중 하나인 클립(Clip)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해 삼성전자, 인피니언(Infineon),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에 공급하는 파워반도체 분야 강소기업이다.



파워반도체는 부산시가 역점적으로 육성하는 산업으로 최근 전자제품,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제엠제코㈜는 전기 자동차 시장 진입 등 사업 확대를 위해 81억원 이상 투자한다. 수도권 본사 및 연구소를 이전하며 기장군 장안읍의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에 파워반도체 부품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수도권 본사 및 연구소의 기존 인력과 추가 고용을 통해 55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 내 구축될 파워반도체 상용화 센터 등과 함께 파워반도체 산업 집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엠제코㈜는 앞으로 매출 90% 이상을 해외에 수출할 계획으로 향후 부산의 수출 물동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제엠제코㈜의 투자 결정은 파워반도체 기업들이 부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엠제코㈜의 본사 이전과 부산 투자가 원활하게 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엠제코㈜는 2008년 경기도에 설립된 파워반도체 부품 제조 기업으로 2018년 기준 매출액이 94억6700만원이고 2018년 수출 500만달러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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