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4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0.02.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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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동 KB금융그룹 사옥/사진제공=KB금융지주서울 여의도동 KB금융그룹 사옥/사진제공=KB금융지주


KB금융 (70,300원 ▲1,300 +1.88%)지주는 금융그룹사 역대 최저 스프레드(가산금리)로 4000억원 규모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KB금융지주는 선제적으로 자본적정성을 높이기 위해 KB금융지주 설립 후 처음으로 해당 채권을 발행했다. 당초 3000억원을 발행하려다 모집 예정금액의 2배가 넘는 응찰률을 기록해 발행액을 늘렸다.

10년 만기 후순위채권이 3700억원, 15년 만기가 300억원 규모다. 금리는 각각 2.21%, 2.26%다. 15년 만기 후순위채권 발행은 금융그룹사 중 처음이다.



10년 만기의 경우 국고채 10년+60bp(100bp=1%), 15년 만기는 국고채 10년+65bp의 스프레드로 발행됐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금융지주계열에서 발행한 후순위채권 중 역대 최저 스프레드를 기록하면서 우수한 신용도와 자본적정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을 통해 KB금융그룹의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14.48%(지난해 말 기준)에서 14.64%로 16bp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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