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쾌거를 이룬 영화 '기생충'의 흑백판이 봉준호 감독이 직접 고른 '디렉터스 초이스 미공개 스틸 11종'을 17일 공개했다./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8일 "'기생충' 표절을 주장하는 인도 영화 제작사 측에서 어떤 연락도 받은 것이 없다"며 "배급사와 제작사 쪽으로 아무런 이야기가 온 것이 없다"라고 밝혔다.
테나판은 1999년 '민사라 칸나(MinsaraKanna·감독 KS 라비쿠마르)를 제작했다. 그는 이 영화와 기생충의 구성이 비슷하다며 "아카데미 시상식 후 기생충을 봤는데, 우리 영화의 내용과 유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첸나이에 있는 변호사와 이야기를 마쳤고 국제 변호사를 선임해 2~3일 내로 고소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1999년 개봉된 '민사라 칸나'는 인도 남부 지역 언어인 타밀어로 제작된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민사라 칸나'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신분을 감추고 연인의 집에서 경호원으로 일하는 남성의 이야기를 담았다. 남성의 남동생과 누나도 그 집에서 각각 하인과 요리사로 일하며 함께 생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