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솔샤르도 화났다, 포그바 에이전트에 경고 "우리 선수야"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0.02.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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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팀 핵심 폴 포그바(27)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53)에게 단단히 화가 난 것 같다.

솔샤르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영국의 축구매체 골닷컴을 통해 "포그바는 라이올라가 아닌 맨유 선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라이올라는 포그바의 에이전트이다. 그런데 최근 포그바가 전 소속팀 유벤투스(이탈리아)로 돌아갈 수 있다며 맨유를 압박했다.



이에 솔샤르 감독은 "라이올라에게 어떤 얘기도 한 적이 없으며 포그바에게 어떤 말을 하라고 시킨 적도 없다. 또 포그바는 맨유 선수"라고 반박했다.

솔샤르 감독은 순한 성격으로 '신사 감독'으로 불린다. 하지만 공개적으로 포그바의 에이전트 라이올라에게 경고성 멘트를 날린 것이다. 이례적인 일이다.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의 결장에 대해 "포그바가 건강해지면 다시 경기를 할 수 있다. 그는 우리를 위해 다시 뛰고 싶어 한다"며 "포그바는 러닝머신을 타기 시작했기 때문에 복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우리는 그를 곧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프랑스 출신의 미드필더 포그바는 올 시즌 리그 7경기 출전에 그쳤다. 크고 작은 부상이 많았다. 최근에는 이적설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맨유와 계약기간이 2021년 여름까지인데,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과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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