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사장, 회사 주식 3억어치 사들인 이유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20.02.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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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박정호 사장/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 박정호 사장/사진제공=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50,100원 ▼600 -1.18%) 사장이 회사 주식 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유영상 MNO사업부장, 윤풍영 최고재무책임자(CFO), 류병훈 경영전략그룹장 등 다른 SK텔레콤 주요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사주 매수에 나서고 있다. 책임 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에 따른 결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정호 사장은 지난 14일 SK텔레콤 주식 1000주, 17일 500주를 연이어 장내매수 했다. 취득 단가는 각각 22만6500원, 23만500원이다. 총 매수금액은 3억4575만원이다.



박 사장은 2017년 3월 기준 SK텔레콤 주식 1000주를 갖고 있었는데 이번 추가 매수로 총 2500주를 보유하게 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박정호 사장의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와 회사의 실적 개선,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에 따른 주식 매수"라고 설명했다.

박정호 사장 외에도 윤풍영 센터장과 유영상 사업부장, 한명진 MNO 마케팅그룹장 등이 500주(1억1225만원 어치), 류병훈 그룹장 등이 300주(6780만원 어치)를 장내 매수했다.



SK텔레콤 주가는 지난 17일 종가 기준으로 22만8000원이다. 3개월 전 최고가 대비 약 10%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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