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SBS 대구 슈퍼콘서트 '연기' 검토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20.02.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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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인(in) 대구' /사진제공=SBS'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인(in) 대구' /사진제공=SBS


방탄소년단(BTS) 등 K팝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인(in) 대구'가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1차 방청권 신청을 연기했다.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측은 18일 공식 홈페이지에 "공연의 안전 대책 점검을 위해 1차 방청권 신청을 잠정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1차 방청권 신청은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었다.



이 콘서트는 '대구·경북 관광의 해'와 '2021 대구세계가스총회' 성공을 위해 대구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 온 행사다.

BTS와 지코, 더보이즈 등 이름이 널리 알려진 K팝 가수들이 출연하는 무료 공연으로 국내외 많은 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공연이 열리는 대구스타디움은 6만6000여석 규모다.



다만 SBS 측은 공연 연기나 취소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SBS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상황을 살펴 보고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이 열리는 대구시에서는 연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구에서는 해외 여행력이 없는 31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31번 확진 환자는 61세 한국인 여성으로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대구의료원에 격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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