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FSN, 베트남 클레버그룹 인수 '동남아 거점 확보'

더벨 조영갑 기자 2020.02.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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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광고마케팅 시장 1위 기업…FSN ASIA, 지분율 41%로 '최대주주' 올라

더벨|이 기사는 02월18일(10:47)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퓨쳐스트림네트웍스 (2,310원 ▲75 +3.36%)(FSN)가 베트남 최대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클레버그룹(Clever Group)을 전격 인수했다.



FSN은 해외사업 법인인 FSN ASIA를 통해 클레버그룹의 모든 인수 절차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FSN ASIA는 클레버그룹 지분 41%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인수를 통해 클레버그룹은 FSN 연결 자회사로 편입됐다.

클레버그룹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등 4개 국가를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영위하는 마케팅 그룹이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애드테크 플랫폼을 비롯해 △광고대행사 △매체사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마케팅 전방위 영역을 아우르고 있으며, 사업영역별로 총 5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클레버그룹은 2018년 매출액 171억원과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해 매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9년 매출 역시 2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3개연도 매출 성장률은 평균 23%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창현 FSN ASIA 대표이사는 "클레버그룹 인수를 통해 FSN은 중국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폴,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거점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면서 "그룹 내 다양한 사업 부문 간 시너지 강화를 통해 올해를 아시아 No.1 디지털 마케팅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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