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체크카드/사진제공=KB국민카드
18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EBS(교육방송)와의 제휴를 통해 출시한 펭수카드 발급 신청 건수가 하루 만에 4만건 넘었다. KB국민카드의 체크카드 상품 출시 사상 역대급 관심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초 인기를 모았던 신한카드의 '미니언즈 체크카드'가 출시 130일이 지나서야 30만장 발급된 것과 비교하면 펭수카드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17일 인기 캐릭터 '펭수'를 카드 디자인에 담은 펭수카드를 출시했다. 고객들은 펭수가 새겨진 2종의 디자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출시 이전부터 온라인과 SNS(소셜네트워크) 상에서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으며 일찌감치 흥행이 예상됐었다.
이처럼 인기 캐릭터를 카드 플레이트에 새겨 마케팅에 활용하는 전략은 최근 카드업계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주요 체크카드 이용 고객인 20~30대를 겨냥한 마케팅 차원이다. 실제로 신한카드에 따르면, 일반 체크카드 상품과 비교해 캐릭터 체크카드를 20~30대 발급비중이 10% 정도 높았으며, 이들의 체크카드 이용율도 최대 15% 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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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 상품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캐릭터 디자인 카드가 체크카드 주요 고객인 2030세대에게 이른바 '어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캐릭터와 체크카드 간 '콜라보'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