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상아 인스타그램
이어 "오늘은 편히 잘수 있을것 같다. 이제 낼은 (TV조선) '기적의습관' 방송합니다. 어찌하다보니 방송날짜가 연결이 되어버려서 저도 당황스럽더라"고 했다.
이상아는 "세 번의 결혼 다 브레이크가 있었다"며 "브레이크 있으면 결혼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첫 번째도 청첩장을 돌리고 일주일 남긴 상황에서 남자가 결혼하지 말자고 했었다"며 그럼에도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아는 두 번째 결혼에 대해 "(첫 남편과) 이혼하고 바로 1년 만에 재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계산적으로 결혼했다. 첫 번째에 실패했기 때문에 '나 괜찮은, 돈 많은, 여유 있는 사람이랑 결혼해' 했었다. 난 당연히 그런 줄 알았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빨리 이 사람 애를 낳아야겠다 계획을 한 거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남편 사업) 보증을 다 서줬다. 부부라 우리가 잘 살아보려고 뭔가를 하려 한 거다. 그런 현실이 닥쳤을 때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며 "그 빚은 조금씩 갚기도 하고, 협박 전화도 받았다. 한 7~8억 정도였다. 나중에는 의식주가 다 날아갔다. 급히 이혼을 결정하고, 지금 스무살 된 딸을 혼자 다 키웠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세 번째 상처도 언급했다. 이상아는 "저는 처음부터 결혼에 대한 그림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 딸이 어릴 때 새아빠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아빠랑 같이 평생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그때 당시에 내가 힘들었는데 도와준 남자였다. 고마웠던 거다. 이런 남자를 의지하고 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빚 때문에 헤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아는 "세 번째는 나중에 힘들어서 헤어졌다. 이게 자꾸 빚이 늘어나는 거다. 결혼할 때마다 늘어나니까 이게 뭐지 싶더라. 세 번째 결혼 때는 사기를 크게 당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13년 살았다. 끝까지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지키고 있었다. 그러다가 또 바닥을 치니까…"라며 빚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1972년생인 이상아는 1984년 KBS 드라마 'TV문하관 - 산사에 서다'로 데뷔했다. 이후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 하이틴 스타로 활약했다. 김혜수, 하희라와 함께 '88 트로이카'로 불렸다.
이상아는 1997년 개그맨 김한석과 결혼했으나 1년 뒤 이혼했다. 이후 2000년 사업가 전철씨와 재혼했으나 19개월 만에 이혼했고, 2002년 말 기업가 윤기영씨와 혼인신고를 했으나 13년 만에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