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9시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39포인트(0.78%) 하락한 2224.78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1% 가까이 하락폭이 커지며 222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개인이 1635억원 어치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1억원, 1319억원 어치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전기·가스, 통신업, 금융업, 음식료품, 서비스업, 제조업 등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9포인트(0.2%) 내린 691.2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563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4억원, 293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최근 코스피가 급반등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했다. 이를 통해 시중에 공급되는 유동성은 약 34조원 규모다.
이로 인해 중국와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지만, 유럽에서는 경기 방어주 위주로 강세를 보이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한층 심화했다. 전날 신용평가업체 무디스는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기존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