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 지상파 방송은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9일 온양온천 전통시장을 방문한 문 대통령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점점 안 좋아진 거예요? 아니면 이번에 신종 코로나 때문에 (안 좋아진 거예요?)"라고 하자, A씨는 "아니에요. 너무 안 좋아졌어요. 점점 더 심각해졌어요"라고 말했다.
A씨는 악성댓글을 비롯해 '발신자번호 표시 제한'으로 전화를 받는 등 일부 지지자들의 도를 넘은 행태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 전통시장을 방문해 한 시민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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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인들은 "너무너무 장사가 안 돼요. 울게 생겼다", "경제를 살려주세요", "가게세도 못내요", "이 바이러스 때문에 손님이 아예 없어요" 등을 하소연했다.
문 대통령은 "네 그렇습니까"라며 공감을 표시하고 "더 어려워지셨다는거죠. 네 잘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한 가게에서 버섯과 오이 등 1만6000원어치를 '아산상품권'으로 구입했다.
문 대통령 일정엔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충북 진천·음성에선 이시종 충북지사, 아산에선 양승조 충남지사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