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연장된 설 연휴가 끝난 지난 10일 오전 마스크를 쓴 여성이 텅빈 중국 최대 번화가 첸먼 거리를 걷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혜 기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던 가상사설망(VPN) 서버들은 최근 몇 주 사이 정부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인터넷 감시 시스템은 6월4일 톈안먼사태 시기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기간엔 VPN 사용을 제한한다.
사용자들이 VPN 접속의 안정성을 시험하는 한 웹사이트에 따르면, 중국에서 사용되는 대형 VPN 업체 중 하나인 아스트릴의 안정성도 지난달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VPN 접속을 시험해보는 사람들의 수도 늘어났다. 이는 중국 네티즌들이 해외망 접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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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급속한 전파는 중국 내에서 언론의 자유를 촉구하게 만들었다. 위기를 은폐하려는 당국의 노력은 중국 국민들의 분노를 더욱 거세게 했다.
중국은 친공산당적인 자국 내 보도를 확대하려고 노력하지만, 중국 국민들은 갈수록 당국을 불신하며 전염병 발병과 관련한 정보를 얻을 다른 소식통을 찾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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