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만 빼고' 임미리 "이젠 일상으로 돌아갈 것"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2020.02.1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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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리 교수가 2020년 1월29일자 경향신문에 게재한 칼럼./사진=경향신문 캡처임미리 교수가 2020년 1월29일자 경향신문에 게재한 칼럼./사진=경향신문 캡처


더불어민주당 비판 칼럼으로 논란이 된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가 계속되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임 교수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같은 날 출연한 SBS 뉴스 인터뷰 영상을 공유하며 "이젠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니 더는 연락 안 주셨으면 한다"는 글을 남겼다.

영상 속 임 교수는 "(제가) 이러저러한 공격을 받으면서 내지는 공격받았다는 걸 들으면서 설리씨 생각이 났다"며 "한 사람의 신상을 털고 일방적으로 공격할 때 개인의 일상이 무너지고 신상이 털리면서 영혼도 털린다. 더 중요한 건 그리고 그것과 별개로 정치인과 정당은 비판을 받고 그것을 수용할 때 나아지는 것이고 그게 의무고 지지자들께서도 그것을 관대하게 봐주셔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말을 잘하지는 못하지만 할 말은 다 한 것 같다"며 "이걸로 일단락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응원해주신 분들과 관심 가져주신 기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며 "메신저 프로그램 삭제했다는 것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임 교수는 지난달 29일 경향신문 칼럼에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민주당으로부터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후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비판에 민주당이 고발을 취하했지만 논란은 계속됐다.



특히 과도한 임 교수의 신상털기가 진행됐다. 임 교수가 1998년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 출마, 안철수 싱크탱크 '내일' 출신이라는 점이 많이 지적됐다. 이에 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 과거 이력을 모두 공개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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