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N 수준 반도체용 고순도 불화수소 가스의 국내 대량생산 체제 구축에 성공한 이용욱 SK머티리얼즈 대표가 17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이 대표를 포함, 자율주행차 원천기술을 확보한 기업인 등 민간 기업인들이 발표에 나섰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부처 업무보고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0.02.17. [email protected]
김상완 플라밍고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전문가로서 현재 미래형 스마트 점포를 운영 중이다. 그는 "선진국에선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소상공인에 도입하는데, 우리나라는 뒤떨어져 있으니 5G를 바탕으로 더욱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들의 발표 후 정세균 국무총리는 "혁신기업가들의 말씀이라 감동적"이라며 "우리 대한민국에 변화의 희망이 있고,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에 개별적인 당부를 전했다.
기재부에 대해서는 "원래 기재부는 문화가 속도감보다는 정확성인데, 지금 코로나19에 대응하고 경제 활력을 추진하려면 평소 장점인 정확성 보다는 속도감이 더 요구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과감하고 선제적 조치 통해 경제심리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며 선제적 규제 혁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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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금융위원회에는 생산적 투자로 유동자금이 나오게 하는 내용의 금융혁신을, 중소벤처기업부에는 유니콘사업이 제2벤처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각각 당부했다. 산업부에는 기업이 기업가정신을 살려 활발히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