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5.5주만에 학점 받는 '마이크로 레슨' 8과목 개설

뉴스1 제공 2020.02.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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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건국대학교는 1학점짜리 교양과목을 5.5주만에 단기 집중 이수할 수 있는 '마이크로 레슨'이 올해 1학기에는 8과목 개설된다고 17일 밝혔다.

건국대 상허교양대학이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마이크로레슨'은 한 학기 가운데 학생이 원하는 5.5주를 선택해 집중 강의를 통해 교양과목을 이수하는 제도다. 주전공이 아닌 비전공자가 다른 전공 영역의 교양과목의 개념이나 적용사례 등을 배우도록 하기 위해 주로 개설된다.



올해 1학기에는 Δ빅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되기 Δ인공지능과 공존하기 Δ소비자와 기업이 함께 행복하기 Δ미술, 그 여행 속에서의 만남 Δ일감호에서 듣는 클래식 음악 Δ미술 속에 숨어있는 법 찾기 Δ한국 속 중국과 중국 속 한국(유학생 전용) Δ미술, 그 여행 속에서의 만남(유학생 전용) 등 최신 기술에서부터 일반교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과목이 마이크로레슨으로 제공된다.

마이크로레슨은 다른 교과목처럼 1학점 16.5시간의 강의시간을 준수하되 수업을 한 학기 내내 듣는 것이 아니라 수업기간을 5.5주간(1.5시간*주2회*5.5주=총 16.5시간)으로 단축해 집중적으로 강의한다. 수업은 중간고사 전(1분반)과 중간고사 후(2분반)로 나눠 1반은 1주~5.5주, 2반은 9주~13.5주 기간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수강신청 때 하나를 선택해 수강하면 된다.



건국대는 이를 통해 학생 교과목 선택권 확대에 따라 교육만족도를 높이고, 미래지향적 교육과정으로의 전환과 교양교육 과정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창규 상허교양대학장은 "마이크로레슨을 통해 교과목 선택권을 양적, 시기적으로 확대해 학생 수요자 기반의 교과목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급격한 사회환경 변화와 산업기술 발달에 따라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실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보다 유연한 교육과정의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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