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KCGI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진그룹의 현 위기상황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월 중 한진칼의 조원태 , 석태수 대표이사와의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KCGI는 "한진칼은 환경경영(Environmental Responsibility), 사회책임경영(Social Responsibility), 기업지배구조(Governance)를 평가하는 ESG 등급 평가의 지배구조 부문에서 5년 연속 C등급에 그치는 등 낙후된 지배구조로 시장에서 충분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KCGI는 2018년부터 지배구조 개선을 지속 촉구해 왔으나 경영진은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의지나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KCGI는 "KCGI·조현아·반도건설 주주연합의 주주제안과 관련해 주주, 임직원, 고객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한진그룹의 당면한 경영위기에 대한 현 경영진의 입장을 듣고, 주주제안에 대한 한진그룹의 수용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회가 성사될 경우 KCGI측에서는 강성부 대표, 신민석 부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답변 시한은 오는 20일까지로 제시했다.